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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 구전사화 8 황랑은 참을 수 없어 자리를 차고 일어섰다. 밖은 으스름 달밤이었다. 황랑은 소리 없이 담을 넘어 눈 깜짝할 사이에 두 오랑캐의 가슴에 칼을 꽂았다. 무고한 이 집에 화가 미칠 것을 염려하여 돼지처럼 살찐 두 시체를 메어다가 거기서 얼마 안되는 연못 속에 던져 버리고 그 길로 산길.. 2018. 5. 17.
용문산 구전사화 7 - 저 눈물은 무엇을 의미함인가! 망해 버린 나라를 조상함인가! 나의 때 잃음을 애석히 여김인가! 불연이면, 때를 포착하지 못한 당신의 미급함을 탄식함인가 - 붉게 타는 저녁 노을이 산봉우리를 비치고 있었다. 이튿날 새벽, 도사는 황랑에게 한 비밀을 풀어 원수를 갚는데 남은 유일한 .. 2018. 5. 17.
용문산 구전사화 6 "요즈음, 세상은 살기가 어떠하오?" 가장 궁금했던 것이었다. "아니, 젊으신네, 백제가 망한 것을 아직 모르오?" "? 무엇이?" 황랑은 달려들어 억센 손으로 사나이의 멱살을 움켜 잡았다. "정말인가? 사람을 놀리지 말고 바른대로 대라." 눈에서는 불똥이 튀는 것 같았다. 그러나 사나이는 멱.. 2018. 5. 17.
용문산 구전사화 5 이럴 즈음에 계룡산 속에서 황랑과 도침도사가 대좌하고 있었다. 여기 도침이란 인물은 문무가 겸한 도승으로, 어지러운 세상을 등지고 하야하여 숨어 있는 뜻있는 지사들이나, 조정에서 일하고 있는 인물들 중에서도 나라를 참으로 근심하는 이들이라면 다 이 도침과의 나타나지 않는 .. 2018. 3. 28.
등잔봉 2018.3.14 괴산 산막이 옛길 등잔봉 ( 450 m) ▽노루샘 들머리 ▽등산로 입구 ▽칠성호 (괴산호)와 댐. 선착장의 유람선 ▽칠성면 일대 ▽왼쪽에서부터 도덕산, 성불산, 박달산. 앞쪽에는 달천 ▽칠성면 외사리, 사은리 ▽가운데 멀리 월악산 ▽북쪽 방향 ▽정상석 ▽산막이 마을 ▽달천 상류쪽. 가운.. 2018. 3. 20.
시루봉 2018.3.6 괴산군 연풍면 시루봉 (914 m) ▽등산 안내도. 지도가 위 아래가 바뀐 듯하다. 고속국도가 아래 있고 시루봉이 위에 있으면 지형 그대로 보기 쉬울텐데. 안내도 상의 현위치와 현지 위치가 다르다 ▽45번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연풍면 ▽정상석 ▽앞은 연풍, 그 오른쪽 뒷 마을은 신풍. 건너편.. 2018.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