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봉 안내판 주변에 은방울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사사봉에서 남쪽 방향 (매돌봉 쪽)으로 대간 종주로를 따라 50여 미터 내려가면 왼쪽편에 애기나리 군락지가 있다.
군락을 이루지는 않았지만 이 사사봉 주변에 둥굴레가 흔하다.
은방울꽃은 꽃으로 향수를, 열매로 약을 만들고 둥굴레는 뿌리로 구수한 숭늉맛 차를 만든다. 둥굴레가 어린싹을 나물로 먹을 수 있지만 은방울꽃은 독초다. 은방울꽃을 프랑스에서는 "천국에 이르는 계단"이라 부른단다. 이쁜 은방울같은 꽃이 조롱조롱 하늘을 향해 차례로 달리기 때문에 그럴게다. 애기나리는 몸체가 작고 줄기끝에 별모양 꽃이 하나 달린다. 혹간 꽃이 두개 달린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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